“통합으로 정권교체”
호남 발전 공약 제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의 대선주자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23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여준 통합 정신으로 협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전남 목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호남지역 발전 공약을 밝히고 “김 전 대통령은 갖은 탄압과 모함을 받아도 동서화합을 통해 진정한 통합의 용기를 몸소 보여줬다. 개혁과제를 완성하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는 패권정치로 분열돼 있고, 잘못된 정치로 국민이 나뉘는 더 큰 비극을 겪으면 안 된다”며 “패권세력이 동서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통합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정권교체는 확정됐다. 국민의당에 의한 것인지 민주당에 의한 것인지 국민이 선택하게 된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국민의당은 개혁을 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20년 먹거리를 만들 수 있음을 자신했다. 그는 자신을 김 전 대통령이 IT·벤처 혁명으로 일자리를 만든 것처럼 호남을 미래산업 선도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외된 호남 차별을 없애기 위해 ▲광주·전남 미래프로젝트 ▲전북 미래프로젝트 ▲전남·북 공동체 미래프로젝트 등 3가지 호남 미래프로젝트를 밝혔다.
한편 안 전 대표 측은 최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과 만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김 의원을 만난 적도 없고 만날 생각도 없다”며 연대론에 대해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