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임쇼핑 온라인몰 이미지. (제공: 현대백화점)

24일부터 아임쇼핑 운영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중소기업 유통센터와 손잡고 중소기업 판로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4일 현대H몰에 중소기업 전용관인 ‘아임쇼핑몰’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임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로 온라인몰에 정식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임쇼핑몰은 H몰 홈페이지 상단의 별도 페이지에 노출된다. 우선 25개 중소기업의 200여개의 제품을 우선 선보인 뒤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판매실적 등을 따지지 않고 참신한 디자인·기능 등 상품성만으로 입점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과 중소기업 유통센터는 지난해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중기 전용 매장인 ‘아임쇼핑’ 매장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매장은 오픈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3억원을 넘어서며 전국 아임쇼핑 매장(12개) 중 상위권에 안착했다. 현대백화점은 연내 그룹 역(逆)직구몰인 ‘현대H몰 글로벌관’에도 아임쇼핑 전용관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관에서 배송 가능한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50여개국이다.

특히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을 우선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관·포장 방법·A/S 등 수출 노하우와 국가별 인기 제품·글로벌 상품 트렌드 등 마케팅 교육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대성 현대백화점 동반상승팀장은 “우수한 상품력을 갖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백화점 내에서 독립 매장을 갖게 되거나 다른 유통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