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 선체 옆면 드러나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장수경 기자]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가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세월호가 침몰 된 지 1073일, 약 3년 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부터 본인양을 시작했는데요.

새벽 3시 45분쯤 선체 일부가 수면으로 떠올라 육안으로 관측되기 시작했습니다.

해수부는 모습을 드러낸 구조물이 스테빌라이저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선체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된 장치, 그러니까 배의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세월호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침몰됐기 때문에, 떠올라 보인 부분은 선체의 오른쪽 측면이 되는 겁니다.

날이 밝으면서 그 형체가 더 뚜렷이 보이고 있는데요.

해수부는 선체가 수면 위로 13m 정도까지 떠오르면, 잭킹바지선에 고정하는 작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고정 작업이 끝나면 반잠수식 선박에 실어 목포신항으로 예인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화면제공: 해양수산부)

▲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 (제공: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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