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코바코가 올해 2분기에 광고주들이 전 매체에 걸쳐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예측지수(KA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망 종합KAI는 136.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전체 광고주 가운데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KAI는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13.6, 케이블TV 117.9, 라디오 106.1, 신문 112.5, 온라인·모바일 135.4로 나타나 조사 대상 전 매체가 모두 KAI 100을 넘어 전분기 대비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업종별 지수는 가정용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1분기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의 경우 4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프리미엄 스마트폰 광고마케팅 일정을 반영한 ‘컴퓨터 및 정보통신’ 업종,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음료 및 기호식품’ 업종, 2분기 신차 출시 일정을 반영한 ‘수송기기’ 업종의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출판 및 교육 업종과 가정용품 업종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보면 대형·중형·소형 광고주 모두 2분기 광고비 증가로 답했으며 주요 대기업이 속한 대형 광고주의 매체별 광고경기 전망에서 지상파TV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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