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가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토론클럽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국대 중앙도서관(관장 임중연) 세미나실에서 심춘수 동국대 식품산업관리학과 교수와 중국 유학생이 한국어 독서토론을 진행했다. 2017학년도부터 매달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책 독서 후,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중국 유학생의 토론실력이 향상되면 한국 재학생과의 토론도 추진할 계획이다.

토론에 참여할 지로요(23 국제통상학부 3년) 학생은 “외국인 대상 독서토론클럽을 통해 토론실력을 향상해 앞으로 한국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며 “토론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생각차이를 느껴보고 이를 토대로 다름의 차이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연 관장은 “사드 갈등을 독서토론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해소하고 한중 양국의 이해를 돕겠다”며 “앞으로 중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에 재학하는 모든 유학생이 학교생활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멘토(지도교수)와의 독서토론클럽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비교과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목적으로 지도교수가 멘토가 되어 매달 정기적으로 독서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학기에는 총 15개 팀 120여명의 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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