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 기념식을 22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순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취지로 기념 행사를 가졌다. 

대전시는 환경부와 시교육청의 후원으로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함께 2017년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 기념식을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은 UN(유엔)이 수자원 보전과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구적 물 문제 해결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하여 선포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기념식과 물 관련 포럼, 사진전, 환경정화활동 등 부대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경훈 시의회 의장과 이용균 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비롯해 시민단체, 기업,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과 그림․사진 공모전 시상, 착한 물 지원 기부행사, 전시회, 물 산업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기부행사로 대전상공회의소, 하나은행, 금성백조주택, 타이어뱅크 등 지역 상공인과 함께 ‘취약계층 착한 물 지원 ’기부행사로 27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착한 물(수돗물) 마시기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번 ‘착한 물 지원 기부행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수돗물을 사용하는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도요금을 지원해주는 기부 프로젝트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기념식에서도 ‘아프리카 우물기부 프로젝트’를 진행, 남수단 야리 지역의 리삐마을, 부라마을에 우물 2기를 설치 기부하고 수인성 질병 등으로 고통 받는 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희망의 물줄기를 선물한 바 있다.

대전시 이동한 환경녹지국장은 “물 순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우리 시에게 ‘세계 물의 날’은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발전, 물의 소중함 인식, 물 절약 실천운동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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