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맞춰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해 각 정당별 대통령 선거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는다.

이를 위해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22일 경상북도 관계자와 함께 주요 정당을 직접 방문해 관련 사업을 설명하며 광주시와도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을 공동 추진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의 12대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대구·경북연구원과 공동으로 발굴한 사업들로 사업규모와 중요도, 실천 가능성 등을 고려해 12개 사업에 총 사업비 28조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시가 마련한 대선공약은 먼저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대형 사업이자 타 시·도 공통프로젝트인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과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은 경북도·광주시와 공동 추진한다.

특히 대구시는 K-2·대구공항의 성공적 이전과 건설, 통합신공항 연결교통망 구축 등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사업은 시·도 공통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정당별 지역 공약에 반영 될 때까지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프로젝트에는 ▲미래형자동차 선도 도시 조성 ▲맞춤의료 기반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친환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 포함된다.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는 ▲글로벌 인공지능융합연구원 설립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무인이동체 통합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에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경부선 대구도심통과구간 지하화 건설 사업이 담겼다.

대구시는 22일 경상북도와 함께 주요정당을 방문해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를 직접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통령 선거 공약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당별 맞춤형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등 주요 핵심공약에 대해 경북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된 사업이 모두 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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