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식 커누스 대표 (제공: 커누스)

IoT기업 커누스, 스마트플러그 ‘아이오탭’ 선봬
무선칩에 센서칩 탑재, 현관 나오면 전원 차단돼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국내 IoT(사물인터넷)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스마트 절전, 스마트홈, 보안 분야 등이 주목받고 있다. IoT 기반 무선 절전 시스템기업인 커누스도 스마트 절전 플러그 ‘아이오탭’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다.

커누스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넬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오탭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오탭은 가정 내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 등을 차단해 효율적인 절전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품으로, 스마트플러그, 카운트센서, 동작감지센서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업계에서는 IoT 기반 절전 시장에 주목하며 B2C 사업 부문에서 ‘스마트플러그’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미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플러그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월정액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커누스에 따르면 아이오탭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스마트플러그 제품과 달리 센서칩이 추가되면서 사람의 출입 유무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 등의 전원이 꺼지고 켜진다는 점이다.

현관문이나 출입문 쪽에 카운팅센서를, 거실 등 활동공간에 동작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전원 차단 관리가 필요한 가전의 사용 중인 콘센트나 멀티탭에 스마트플러그를 꽂으면 된다. 현관을 나서는 순간 카운팅센서가 작동돼 조명이나 가전 등의 전원이 꺼지는 방식이다.

박창식 커누스 대표는 “가정에서의 대기 전력이 10% 정도인데 아이오탭을 통해 이를 차단, 절감 효과가 있다”며 “무선통신칩 뿐만 아니라 센서칩까지 달려있어 무단 침입 등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관문이 열리면 이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아이오탭은 일반 가정의 거실, 방을 비롯해 자영업자들의 엽업 매장과 중소 규모 사무실 등 다양한 실내 공간과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아이오탭은 오는 4월 중 출시되며 가격은 스마트플러그, 카운트센서, 동작감지센서 각각 4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원가가 비싸긴 하지만 기존 제품 대비 비슷한 선에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온라인쇼핑몰 등의 입점을 준비 중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입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통사의 제품은 월정액으로 나가지만 아이오탭은 스마트플러그 단품으로 구입 가능하고 매월 나가는 요금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커누스는 지난 2011년부터 무선 다중 센서와 인체감지 알고리즘 기술로 특정 공간에 사람의 출입 방향인식과 인원수를 계산해 전력을 제어하는 스마트 절전 시스템을 개발한 IoT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숙박 O2O업체인 야놀자와 제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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