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자승 총무원장과 심 대표는 차별 금지법 제정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의당 심상정 대표, 자승 총무원장 예방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조계종을 예방해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종교계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부탁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 달라고 심 대표에게 화답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한 심상정 대표는 “총무원장 스님이 신년기자회견에서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을 들었다”며 “저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입을 뗐다.

심 대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권을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은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 종교계에서 강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자꾸만 뒷걸음질 치고 있다”면서 “총무원장 스님이 종교계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말했다.

자승 총무원장도 차별금지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공감했다. 그는 “다종교 다문화 사회에서 종교나 문화 등을 이유로 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큰 다툼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차별금지법은 반드시 제정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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