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도=김미정 기자] 정부가 22일 오전 세월호의 시험인양에 나선 가운데,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은 주민이 미수습자 9명을 기다리는 깃발을 쳐다보고 있다.

김숙단(62, 전남 장흥군 해진면)씨는 “세월호가 인양된다고 해서 마을 주민과 함께 왔다”면서 “기다리는 부모 생각해서 꼭 인양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인 김주휘(46,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씨는 “오늘 인양과 상관없이 아이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세월호 인양이 꼭 되고 책임자가 처벌받았으면 좋겠다”며 “자라는 아이가 책 10권을 보는 것보다 현장에 와서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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