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검찰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가운데 조사의 정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가 이뤄진만큼 머지않아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진술내용과 법리, 증거 등을 따져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소 시점은 유동적이지만 오는 5월 9일 대선이 최대 변수로 검찰은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할 시기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15~16일 후보 등록을 거쳐 17일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전에 기소가 이뤄지고 대선 이후로 재판 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소 시점을 아예 대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17명이 재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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