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청 전경 (제공: 의왕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구성
주요정책 20여건 중점관리대상 선정

[천지일보 의왕=배성주 기자] 의왕시가 공직자의 책임의식과 정책 투명성을 확립하고 시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실명제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책실명제는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한 관련자 실명과 의견을 남기고 이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의왕시는 부서별로 추진하는 주요 정책 가운데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해 홈페이지 ‘정책실명제’에 게시한 뒤 그 진행 내용과 관리상황을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가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할 사업은 주요 시정사업을 비롯해 총 사업비 1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 대규모 행사성 사업, 5000만원 이상의 연구용역, 자치법규 제·개정 사항,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현안 등이다.

의왕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명의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5월 이들 사업 중 20건 이상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 사업내역서가 공개될 중점관리 대상 사업은 정책관련자의 실명과 의견이 계속 관리되고 사업 완료 후에는 사업관리 이력서가 다시 공개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 관심이 큰 주요 사업을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사업 과정과 이에 관여하는 공무원의 이름과 의견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의 신뢰를 받는 의왕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