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박근혜 전(前)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소환돼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신문은 자정을 20분 남긴 이날 오후 11시 40분께 종료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9시 35분부터 조사를 받았다.
오후 8시 35분까지 약 11시간 동안 한웅재 부장검사가, 이후 이원석 부장검사가 조사를 벌였다.
한 부장검사는 대기업에 대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를, 이 부장검사는 삼성이 최순실씨 일가에 지원을 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문 조서가 진술대로 기록됐는지를 확인한 뒤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한다.
피의자 조서를 검토하는 데도 추가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번갈아 가면서 입회했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귀가 시간이 임박하면서 삼성동 자택 앞에는 지지자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자정이 가까워오자 자택 앞엔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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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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