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제약 ‘개풍경옥고’ 제품 이미지 (제공: 광동제약)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광동제약은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개풍경옥고가 남성 불임예방·치료에 효과가 확인 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개풍경옥고는 1981년부터 일본에 수출중인 제품으로 허약체질, 육체피로, 병후 체력저하 등에 효과가 있는 원기회복용 보약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특허를 위해 지난 2011년 12월부터 1년간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오명숙 연구팀을 통해 개풍경옥고와 남성불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개풍경옥고의 남성불임 개선 효능 생체내 실험’ 위탁 연구를 진행했다.

경희대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열스트레스와 항암요법을 활용한 불임 모델에서 개풍경옥고가 불임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개풍경옥고를 투여한 실험군에게서 열스트레스 불임 모델에서는 고환무게 증가, 정자 운동성 개선, 정자 수 증가를 확인했다. 또 항암요법 불임 모델에서는 정자 운동성 증가, 세정관 괴사 개선이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풍경옥고의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남성불임 예방 및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내 특허에 이어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받은 것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개풍경옥고는 기존에 뇌세포 보호 효과로 SCI 논문에 게재된 바 있다”며 “이번에 남성불임 환자를 위한 근본적인 원인 치료제로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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