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공단이 논산역에 상하개폐식 승강장안전문을 시범 설치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으로 상하개폐식 승강장안전문을 개발하고 효과 검증을 위해 호남선 논산역에 시범 설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상하개폐식 안전문은 출입문의 위치가 동일한 지하철 역사에만 적용할 수 있는 좌우개폐식 안전문과 달리 KTX·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출입문의 위치가 서로 다른 열차가 함께 정차하는 일반철도 역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안전장비다. 1개 길이가 20m인 안전문이 위아래로 여닫히는 구조로 돼 있다.

공단이 논산역에 시범 설치하고 있는 승강장안전문은 장애물을 다각도로 감지할 수 있는 3D센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또 열림·닫힘 동작 중에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는 등 안전 기능이 다수 탑재돼 끼임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복 철도공단 수석연구원은 “4월 중 시범설치를 완료하고 약 1년 정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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