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 입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 ‘아름다운 선거 509’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공정선거지원단이 공명선거에 동참하자며 환영의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광만)가 21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 입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 ‘아름다운 선거 509’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화합과 통합의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기 위해 선관위 직원, 공정선거지원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속요원 행동강령’을 제창하고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한 예방·단속활동을 펼칠 것을 결의했다.

시 구·군 대표 300여명으로 구성된 공정선거지원단은 선거 기간 동안 선거 유세 현장이나 정당·후보자의 지역 선거사무소 등을 방문해 사전 안내·예방활동과 위법행위에 대해 단속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이날 행사 후 정책·소망 터널 행진 퍼포먼스에 이어 시민공원 내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펼치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 21일 오후 부산 시민공원 입구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 ‘아름다운 선거 509’ 행사가 열린 가운데 공정선거지원단이 정책·소망터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행사에 참여해 인사말에 나선 서정욱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짧은 기간 안에 긴박하고 엄중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우리와 후세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이 분열과 불신의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통합과 신뢰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갈 것인가, 갈림길에 선 중대한 선거인 만큼 선관위와 단원, 시민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선거를 함께 치러 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있기까지 국민이 갈등과 반목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갈등과 반목이 고조돼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지만 단원 여러분이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의 주인공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원들이 유권자와 선거관계자를 대하는 말투, 표정, 몸짓 하나하나가 공명선거를 위해 선관위가 50여년을 목숨처럼 지켜온 엄정중립의 공정성을 평가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며 “숨은 노력과 고귀한 희생이 미래 세대에게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의 현장을 선사하고 그 소중하고 값진 기억이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보상되어 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 선관위는 전국 최초로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대형 공기조형물 설치 기념행사를 했다.

시민공원 남 1문 광장 입구에 설치되는 이 조형물은 선관위 캐릭터인 ‘참참→ 참된 참여(투표용지와 투표함을 소재로 표현) 바루→ 바른 선거, 바른 관리(캐릭터와 태극을 소재로 표현), 알리→ 민주주의를 알리다(날개와 하트를 소재로 표현)’ 모양으로 제작된 것으로 이번 선거가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설치됐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밝혀져 유권자에 공명선거를 위한 간접 홍보 효과도 될 전망이다.

▲ 선거기간 동안 시민공원 남 1문 광장 입구에 설치될 선관위 캐릭터인 조형물(참참, 바루, 알리).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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