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철 경희학원 명예이사장 (제공: 경희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경희대가 김용철 경희학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3일 경희대학교와 의료기관에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용철 명예이사장은 제9대 대법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11월부터 9년간 14·15·16대 경희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이사장 임기 만료 이후 경희학원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됐다.

김용철 명예이사장은 기부 동기가 ‘경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1963년 민사소송법 강의를 맡으면서 경희와 인연을 맺은 김 명예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에 설립자 조영식 박사로부터 강의를 제안 받았고, 사법제도 시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때도 지원을 받는 등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아서 고마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에 그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갚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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