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교육경비 지원사업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시 관계자가 학부모와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제공: 나주시)

선별적 지원 위해 도내 최초 공모사업 추진

[천지일보 나주=김태건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다수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한 방과 후 학교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나주시는 지난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24일간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 지원 사업 공모를 도내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 예산은 총 5억원으로 신청된 사업에 대해 학교별 현장 실사와 내·외부 전문가 합동 심의를 통해 지원 내용을 확정한다. 오는 4월까지는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며 학교별로 최대 6000만원까지 대폭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공모사업의 조기 정착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나주교육지원청과 연계를 통한 사업계획 적정성과 타당성, 공교육 활성화 분야, 지역 연계성, 지속 가능성 등 4개 항목 12개 평가 지표를 마련해 심사 후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혁신도시 정착으로 다양하게 바뀌고 있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특색 있고 차별화된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유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경비 지원으로 교육 분야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위함이다.

강인규 시장은 “전년과 달리 학교 규모, 환경 등을 고려한 차등 지원과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모를 통해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교육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교육 분야 집중 투자를 위해 전년 대비 8억원이 증액된 70억원의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하는 등 자립형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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