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19대 대선을 대비해 ‘지역 발굴과제 20건의 정당 공약화’를 추진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올해 대선을 맞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20건의 과제를 발굴해 각 정당의 공약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전 미래 발전을 위한 시정 주요현안을 각 정당에 제공하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선택 시장은 “대전시 현안을 각 정당에 적극 알려 지역발전을 대선공약화 할 수 있도록 민·관·정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지난 1월 충청권 4개시도지사 간담회, 정책라운드테이블 회의 등 의견 수렴을 거쳐 4개 분야 20개 과제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대표과제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한 ‘미래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지원, 대전권 순환교통망 구축 등 대전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 16건이 있다.
권 시장은 “18대 공약이었으나 옛 충남도청 이전 부지 활용,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다소 지연된 4건도 시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번 대선 공약화 사업에 포함시켰다”면서 “각 정당과 유력 후보자 캠프를 방문해 직접 설명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시의 핵심사업이 차기정부에서 적극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20건은 ▲미래성장 동력 확충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총 4대 분야로 나누어 추진된다.
먼저 ‘미래성장 동력 확충’ 분야에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미래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국방중소기업 전담기관 ‘국방중소벤처진흥원’ 설립 ▲글로벌 특수영상산업 클러스터 구축 ▲특허 허브도시 도약 ‘국제지식재산플라자’ 건립 ▲대덕 특구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시민이 행복한 문화복지’ 분야로는 ▲옛 충남도청 이전 부지 조기 활용 ▲대전의료권 건립 지원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나라사랑 테마파크 조성 등이 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안전관리 강화와 지원대책 마련 ▲중단된 주거환경대선사업 재개 ▲대전교도소 이전 ▲장동 탄약창 이전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등을 포함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전권 순환교통망 구축 ▲호남선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 ▲도시철도 2호건 트램 주기 착공 지원 ▲대전철도차량정비단 인입선로 이설 ▲하수처리장 조기 이전 지원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