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20년까지 전체 약수터의 50% 살균시설 지속도입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 원장 설승수)이 지난해 부산지역 약수터 수질 조사를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약수터 수질 조사를 발표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과 약수터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지역에서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약수터는 모두 167개소가 있다.

이중 지난해 약수터 수질 조사 결과 이 중 25%가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높고 강우가 많은 여름철에 집중되었으며 부적합 요인은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등 대부분 미생물에 의한 오염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고려해 2011년부터 미생물 살균시설을 도입해 지난해 말 기준 70개소의 약수터에 설치 완료했다.

이어 올해에도 6개소에 설치하는 등 2020년까지 전체 약수터의 50% 수준까지 살균시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 강우 직후에는 2~3일간 약수터 이용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하며 “미생물 살균시설이 설치돼 있을 경우에는 살균시설이 가동되는지 확인해 마신다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약수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군의 약수터 관리 담당자들에게는 “미생물 살균시설의 지속효과를 위해 유지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며 “저류조 청소 등 오염예방을 위한 시설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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