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가 중소기업청의 2017년도 입소(立所)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돼 연간 23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망한 초기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한양대를 포함한 8개 대학이 신규 선정돼 전국에서 총 40개 대학이 본 사업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한양대는 총장 직속의 창업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기술기반 혁신창업가 양성 및 실질적 창업성과 창출’을 목표로 ICT·바이오 계열의 혁신 창업자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는 ▲대학원생 기술창업 프로그램 한양엔젤펀드를 활용한 스타트업 엔젤투자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스타트업 기술이전 플랫폼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 혁신 기술 창업자 육성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초기 창업 기업을 선발해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화지원금과 교육 및 멘토링, 창업공간·인력·장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성동구 내 소셜벤처밸리, IT밸리 등과 연계해 지역 내 창업활성화 및 혁신형 기술창업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진호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팀의 사업화 단계 뿐 아니라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 후속관리에도 힘써 사회에 기여하는 혁신 기업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양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캠퍼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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