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윤 작가의 ‘붓꽃Brush Flower’ (제공: 갤러리 아트셀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성윤 작가의 개인전 ‘부서지는 밤’이 이번달 24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갤러리 아트셀시에서 열린다.

문 작가는 예전부터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게’에 관한 고민을 작품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그리고 그 무게는 현 사회의 우리들이 갖는 무게와 상통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방식으로 이번 작품은 태어났다. 하나의 선은 또 다른 선을 덧붙인다. 그 위에 또 다른 선은 또 다시 덧붙여지고, 그렇게 끝없이 반복되는 방식이다. 그렇게 연결되는 수십만 개의 선들은 그 어떤 무게를 형상화하며 무언가를 끈질기게 호소한다. 그 거대한 선들의 조합은 어지러운 현 시국 상황의 무게와도 묘하게 맞물려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한편 문성윤 작가는 2007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모호한 신호들(2009)’ ‘불편한 침묵(2013)’ ‘말하지 않으며, 말하는 것(2014)’ ‘The View and Underneath(사이아트스페이스, 2016’ 등을 열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