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중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가계·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계부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한계가구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부문에 대해서는 “일관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성과와 관련해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해 양국 간 밀접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국제 신용평가사 관계자들과도 만나 한국 경제의 안정 운영을 적극 설명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필요는 있으나 우리 공직사회는 항상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묵묵히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은 우리 공무원들에게 더욱 기대를 건다는 점을 명심해 언행을 삼가고 외부상황에 흔들림 없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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