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인종차별 철폐…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조계종 사회노동위, “인종차별 철폐…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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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가 UN이 정한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인종차별을 철폐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회노동위는 “세계 각국에서는 인종차별 철폐를 무색하게 하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며 “소위 인권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인종차별 정책을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주민에 대한 금지, 차별을 내거는 정당들이 선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노동위는 한국 또한 인종차별의 예외가 아니라며 ‘외국인에 대한 고용허가제’에 대해 꼬집었다. 이들은 “외국인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현대판 노비문서로 ‘구직기간 제한’과 ‘이직횟수 제한’, ‘사업장 이동 제한’ 등 반인권적 독소조항으로 가득 차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회노동위는 정부에 인종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고용허가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회노동위는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를 아마 후세들은 미개의 시대, 반 인간의 시대였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자비와 포용, 관대, 상생이 지구에 사는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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