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섭 산림청장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신원섭 산림청장이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인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자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불예방에 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는 봄철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되고 있는 데 따른 긴급 조치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147건으로 같은 기간 지난해와 비교해 213%, 최근 10년 평균(2007~2016년) 대비 155%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생 건수로는 2003년 이후 최다(역대 최다는 2002년 151건)이다.

3월 기상현황은 20일 현재까지 17일 연속 전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다. 전국 평균 강우량은 5.6㎜로 지난해 강우량(45.2㎜)의 12%에 그치는 등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산불 유관기관과 함께 15일부터 4월 20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건조한 봄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농·산촌 소각금지 준수 등 전 국민이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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