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가 지난 17일 안성 인재개발원에서 ‘쌍용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SLRT)’을 실시했다. 이날 임원진들이 모여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 점검과 부문별 주요 사업 공유,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가 행사에 참석한 시니어급 관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쌍용자동차)

Y400 성공적 출시 등 중점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역대 최다 생산·판매 기록인 연간 16만 1000대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대형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400’의 성공적 출시 등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쌍용차는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 인재개발원에서 경영진과 시니어 관리자들이 참석하는 ‘쌍용 리더스 라운드테이블(SLRT)’을 열고 경영 현황과 올해 목표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SLRT에는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고재무담당(CFO) 와수데브 툼베 부사장, 인력·품질관리부문장 하광용 부사장, 국내영업본부장 송영한 부사장 등 임원과 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이 자리에서 올해 생산·판매로 지난 2002년에 세운 역대 최다치인 16만 1016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15만 5621대를 생산했다. 판매 대수는 15만 5844대를 기록해 14년 만에 15만대선을 돌파했다.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쌍용차는 고급 SUV ‘Y400’의 성공적 출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강화 등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차가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과 소통과 협력 덕분”이라며 “향후 본부·직급 별로 다양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결속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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