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제공: 대웅제약)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베트남, 내년 중동에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소재 제약사 ‘댄시스’와 5년간 약 700만달러(약 8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댄시스는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과 댄시스는 이달 열리는 세계적인 피부미용학회 두바이더마(Dubai Derma)에서 나보타의 우수성을 함께 알려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트너사 ‘그래스루트’(Grassroots)를 통해 판매한다. 그래스루트는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미용전문 업체다. 대웅제약은 그래스루트가 필러 등 미용분야 제품을 갖춰 나보타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나보타 제품허가를 얻어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약 80만달러(약 9억원) 규모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수출계약을 통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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