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오병권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왼쪽)이 경기도 71개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마련해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군 주요현안 담은 국가발전 전략과제 발표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19대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가 시·군의 71개 주요 현안을 담은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마련, 대선 공약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일자리 창출,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권과 자치의 국가시스템 구축, 통일 한국의 초석 등 5대 목표와 19대 전략, 71개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양 한류월드 인근에 방송과 영상 문화 콘텐츠 산업 글로벌 콘텐츠밸리 구축, 생활임금제 확대, 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지원 강화, 경기북부와 동·서부에도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방안과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등 세계문화유산 지역에 전통문화 체험 등이 가능한 숙박체험 시설을 조성 등 5대 전략에 20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분야는 빈부 격차와 세대갈등 해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른 복지서비스 등을 위한 것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국민 건강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등 21개 핵심과제가 담겨있다.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는 합리적 수도권 규제와 계획적 관리로의 정책 전환, 지방 주도의 지역 발전 등 17개 핵심과제로 구성돼 있다.

분권과 자치의 국가시스템 구축 분야는 지방자치와 분권을 위한 정책들로 지방분권형 운영시스템 마련, 정치제도 개혁 등 7개 핵심과제가 담겼다. 7개 핵심과제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지방소비세 세율을 최대 21%까지 인상해 지방재정을 안정화하는 방안 등이다.

통일 한국의 초석 마련 분야는 최북단 접경도인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남북 교류협력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남북한탄강 세계자연유산 지정, DMZ 일원 관광특구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일관광 특구 조성과 북측 개성공단과 연계된 경제특구를 파주시 등에 조성하는 통일경제특구 조성 방안 등이다.

오병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략과제는 경기도 주관 25개 사업과 도내 25개 시군 사업 125개 등 150개 주요 현안을 토대로 마련한 것”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시군, 경기연구원과의 협업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18대 대선 때는 18대 전략 100개 과제를 제안해 이 가운데 GTX 추진, 한류지원을 위한 기반 조성 등 7개 과제가 반영됐다.

▲ 경기도가 제안하는 국가발전 전략과제. (제공: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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