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바티칸에서 만난 교황과 수니파 이맘 알타예브.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말 이슬람교도가 다수를 차지한 이집트를 방문한다. 교황은 이번 순방을 통해 가톨릭과 이슬람 간 긴장 완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교황이 오는 4월 28~29일 이집트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이슬람 수니파 최고지도자(대이맘) 셰이크 아흐메드 알타예브 등과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4년 말 바티칸을 방문한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교황과 회동하는 자리에서 이집트 초청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이집트의 알라 요세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엘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교황이 이집트를 찾는다고 밝혔다. 요세프 대변인은 “교황의 다음 달 이집트 방문으로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진 신앙인들 사이 ‘포용과 대화’가 강화되고 급진 테러리즘을 막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황와 알타예브 이맘은 지난해 5월 교황청에서 역사적 만남을 가져, 양 교단의 관계 회복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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