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세균 눈으로 확인… 평소 손 씻기 습관 바로잡아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수정구보건소가 새 학기를 맞는 이달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손 씻기 뷰박스 무상 대여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교육 자료인 ‘손 씻기 뷰박스’를 통한 이번 사업은 세균감염의 기본이 되는 손 씻기의 올바른 방법과 중요성을 인지시켜 개인위생 관리 능력을 높이고 단체생활로 인한 세균감염과 확산을 방지코자 마련됐다.

손 씻기 교육용으로 쓰이는 뷰박스는 형광물질인 포션을 손에 바르고 검사 스크린에 넣으면 형광물질이 하얗게 보이는 기구다.

포션을 먼지 또는 세균이라고 가정했을 때 씻은 손의 세균이 얼마나 없어졌는지 눈으로 확인해 평소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다.

형광물질 포션과 교육 자료가 제공되는 ‘손 씻기 뷰박스’의 대여 기간은 1~2주간이다.

대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수정구보건소로 전화 후 팩스·공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정구보건소 감염병 관리 담당자는 “세균은 1시간에 64마리, 2시간에 4000마리, 3시간에 26만 마리까지 증식돼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각종 감염병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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