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 빌딩에서 바라본 남산N타워 주변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인 20일은 전국 대부분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고 따뜻하지만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제주도에서 아침에 비가 시작돼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된다.

제주도에는 최고 60㎜ 이상의 많은 비가 오지만, 남부 내륙에는 5~20㎜의 비가 예상된다. 남부 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에 그치고, 이후 당분간은 대체로 맑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기온이 영상 6.3도로 크게 쌀쌀하지 않다. 낮 기온은 서울 17도, 부산 16도, 대전과 대구 16도로 평년보다 1~6도가량 높다. 서울 등 많은 지역에 오늘도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전날에 이어 기승을 부린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중국에서 넘어온 미세먼지가 쌓인 데다 대기가 정체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미세먼지로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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