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3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롯데마트 고밥점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창업 판촉전'에서 현지 고객들이 한국 상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주년을 맞아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롯데마트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Creative Dream)’이 올해 더 확대된다.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는 2015년 4월 시작 당시 중소기업청 산하의 창업진흥원과 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民官)의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실업률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2014년 9.0%에서 올해 2월 12.3%) 청년들에게 새로운 경제활동 방향을 제시하고 유통 전 과정에 대해 유통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다.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년간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2기를 배출했으며 국내외 4회의 판촉전 진행을 통해 누적 매출액 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청년들의 창업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창업진흥원과 함께 해외 MD(상품기획자) 30여명을 초청해 전문가의 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글로벌 청년창업 & 스타트업’ 박람회를 진행했다. 200여 업체가 참가한 이 박람회 결과로 올 1월에는 인도네시아, 2월에는 베트남에서 ‘글로벌 청년 창업 판촉전’을 진행해 현지 업체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으로 성황리에 판촉전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두 번의 해외 판촉전을 통해 ‘제이에스(JS)아이디어’의 아쿠아슈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12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디아의 공룡알 장난감은 베트남에 2만 5000달러가량의 수출 계약을 하는 등 현지 업체들로부터 한국상품의 우수성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롯데마트는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 기업들이 판로개척 및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1기, 2기 때보다 규모를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롯데마트 점포內 뷰티/패션에 특화된 공간을 구성해, 뷰티/패션이라는 주제로 창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청년 Street(가칭)’ 매장의 운영도 추진 중이다.

창업진흥원 이준성 창업사업화부장 “실제 청년 창업가는 매년 늘고 있는 상황이나 창업 기업의 5년 차 생존율은 상당히 낮다”며 “롯데마트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롯데마트 정원헌 대외협력부문장은 “청년 창업가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의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금의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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