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최종점검 마무리… 22일 이후 일정 결정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월호 인양이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한 후 오는 22일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세월호 인양 준비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해수부는 점검을 통해 66개 유압잭과 와이어 인장력(tension), 중앙제어장치 센서 테스트, 일부 보완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세월호 인양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두 척을 연결한 인양 와이어가 선체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와이어 장력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일부 인양와이어가 꼬임 현상을 일으켜, 꼬임 방지 장치를 설치했으며, 이날 오후 정상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선체를 수중으로 옮길 반잠수식 선박의 경우 약 26m까지 잠수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해수부는 원래 예정됐던 세월호 시험 인양을 연기했다. 선체 인양을 하려면 사고 해역에서 풍속은 초속 10.8m, 파고는 1.5m를 각각 넘으면 안 되는데, 기상 악화로 파고가 1.7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였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후속 일정을 22일 이후 기상 여건을 감안해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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