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는 GM의 순수전기차 볼트(Bolt) EV가 서울 양재동에서 제주까지 총 470.2㎞를 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 여미지식물원 제1전시장에 전시된 쉐보레 볼트(Bolt) EV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공인 1회 최대 주행거리 383㎞보다 앞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GM이 조만간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볼트(Bolt) EV’가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완주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와 전기차이용자포럼(EVuff)은 GM 쉐보레 ‘볼트EV’가 1회 충전만으로 서울시 양재동에서 출발해 목포 등을 거쳐 ‘제4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까지 도착했다고 18일 밝혔다.

볼트EV는 17일 오후 2시 서울에서 경부-논산·천안-서천공주-서해안 고속도로 등을 거쳐 목포항 여객선터미널까지 이동했다. 18일 0시 30분에 출발하는 카페리편으로 제주항에 도착했다. 이어 제주의 동쪽 성산읍 섭지코지를 돌아서 오전 10시께 남쪽인 여미지식물원에 도착했다.

이렇게 이동한 거리는 배를 탄 거리를 제외하고 총 470.2㎞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행사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더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9㎞였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

볼트EV는 미국과 한국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다. 이번에 도전한 주행거리는 이보다 훨씬 앞선 기록이다.

이번 ‘볼트EV’ 운전은 제주에 사는 영국인 케빈펜톨씨가 그의 딸 이하나 펜톨(초4)양과 노르웨이 출신의 비욘 뉠란드씨와 함께 동승한 가운데 했다.

케빈펜톨씨는 제주에 도착한 후에도 주행가능 거리가 남아서 바로 목적지로 가지 않고 제주 섭지코지를 돌아서 갔다. 그는 “이 정도 주행거리라면 한국 어디에서든 충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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