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내렸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3.3원 내린 1510.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ℓ당 3.1원 떨어진 1300.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휘발유 기준)로는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2원 내린 ℓ당 1484.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인 SK에너지의 휘발유는 전주 대비 3.6원 내린 ℓ당 1529.5원이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45.2원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인천 지역이 7.8원 내리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ℓ당 1505.3으로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6.5원 하락한 ℓ당 1600.5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0.2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4.4원 내린 ℓ당 1493.7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6.8원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석유 재고와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사우디의 생산 증가 주장 등으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유가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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