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이후 한국을 첫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전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17일 오전 틸러슨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곧바로 비무장지대(DMZ)로 이동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후 서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윤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독일 본에서의 회담에 이어 2번째 만남으로, 이번에는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문제를 해결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앞서 미일 회담에서 틸러슨 장관이 언급한 ‘새로운 대북 접근법’과 세컨더리 보이콧 등 다양한 대북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틸러슨 장관의 방한을 통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가늠할 수 있어 틸러슨의 대북 메시지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틸러슨 장관이 18일부터는 중국에 방문하는 만큼 윤 장관은 회담에서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을 중단해달라는 촉구를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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