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평창=김성규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평창 조직위)가 올림픽 개인 자원봉사자 1만 6000명을 교육대상자로 1차 선발한다.
평창 조직위는 올림픽 개인 자원봉사 1차 심사에 통과한 내국인 4만 15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면접심사를 진행한 결과 본 대회에 필요한 인원 1만 6318명의 99.3%인 1만 6209명을 교육대상자로 1차 선발하고 그 결과를 17일 이메일로 통보한다.
평창 조직위에 따르면 일반운영과 방송, 통역, 관중안내, 기상 등 5개 직종은 경쟁이 치열해 교육 목표 인원(본 대회 필요인력의 130%)을 초과 선발했다.
교통안내와 숙박, 정보기술, 도핑, 의전, 사무지원, 취재, 인력관리, 의료, 선수단 지원, 경기, 시상 등 12개 직종은 교육목표 인원에 미달했다.
면접은 자원봉사경험과 장기간(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근무 가능성, 기본소양, 참여의지, 성실성 등을 중점 심사했다. 통역과 선수단지원, 시상, 의전 직종은 외국어능력을 추가로 평가했다.
경기와 시상 등 2개 미달 직종은 추가 필요 인원이 미미해 조직위 자체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추가 선발을 위해서는 10개 직종 요건심사 통과자 중 면접에 참석하지 못한 약 1만명을 대상으로 3월 말부터 수도권과 개최도시에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 대상자는 평창자원봉사포털에서 23일부터 면접 일정을 선택하면 된다.
자원봉사 지원이 마감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평창 자원봉사포털에 지원을 완료해 대기자로 등록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5월경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패럴림픽만 참가하는 지원자에 대해 우대 선발을 검토하고 있다.
신규 지원자도 평창 자원봉사포털에서 4월 말일까지 지원하면 요건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7월부터 교육에 합류할 수 있다.
이번 면접 심사에 합격한 교육대상자와 추가 선발되는 지원자는 3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3월 말부터 자원봉사 포털에서 교육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교육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와 교과 운영을 통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친절하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