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산복도로 지역특화… 4개 유형, 7개 본사업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가 동대신1·2·3동에서도 부산형 도시재생사업인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이 추진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시비 34억 1500만원을 지원받아 주민주도의 ‘도시재생’이 이뤄지며 7차년도 대상지로도 선정된 사업이다.

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지난 2012년 서대신1동·부민동·아미동, 2015년 초장동·남부민1동·남부민2동·암남동에 이어 세 번째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정주 환경 개선과 산복도로 지역특화에 주안점을 두고 4개 유형, 7개 본사업과 집수리사업 등 2개 경상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닥밭골 행복문화 나눔터 경관 강화사업 ▲풀 마루길·산마루길 조성사업 ▲소통마당 길 조성사업 ▲안전등대마당 조성사업을, 지역상징 특화사업으로 동일이 마을 어귀길 정비사업 ▲산배알길 풍경 특화사업을, 공동체시설 사업으로 서구 산복정거장 조성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이 가운데 산배알길 풍경 특화사업은 혜광고에서 수도사에 이르는 망양로의 노후 옹벽과 보행로, 버스정류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특히 노후 옹벽을 동대신1·2·3동을 ‘자연’ ‘풍경’ ‘기억’으로 각각 콘셉트화해 망양로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구 산복정거장 조성사업은 망양로 시·종착지점인 동대신3동 도로변 건물과 유휴지를 매입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자 산복도로 문화를 축약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관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산복도로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향후 만디버스 관광객들도 끌어들여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해나갈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주도형으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2015년 말부터 도시재생대학과 산복도로주민협의회를 운영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강화된 주민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산복마을 만들기’라는 사업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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