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 “북한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북한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연 틸러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미국이 펼쳐온 대북 정책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틸러슨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일의 협력 강화를 언급하며 함께 북한에 도발 행동 자제를 압박하고 중국에 대해서도 영향력 행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오는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대북 공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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