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한국VE협회 대구·경북본부와 공동으로 건설사업의 설계경제성 검토에 대한 VE (Value Engineering) 워크숍을 오는 18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201호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설계경제성(VE) 검토는 시설물의 필요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완료 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과 현장적용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건설공사의 가치를 높이는 선진 기법으로 시·구·군 및 공사, 공단이 발주하는 총공사비 80억원 이상을 대상사업으로 한다.

지난해는 달성군 도동~자모 위험도로 구조개선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의 경제성 검토에서 터널 보강공법 및 지보재 패턴 최적화와 현장 토질특성에 맞는 최적화 가시설 보강공법 등 11건을 제안해 공사비 16억원을 절감했다.

또한 14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VE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 166건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가치향상과 공사비 4676억원 중 194억원(4.2%)를 절감했다.

이번 워크숍 행사는 대구·경북지역의 국제공인 VE전문가인 CVS와 대구시 설계VE위원, 건설공무원을 대상으로 VE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워크숍은 우리나라 최고VE전문가인 임종권 ㈜아이엠기술단 박사가 ‘시공VE의 이해와 혁신사례’에 대한 초청강연과 조별(2개조) 토의와 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1조는 지역의 VE전문가인 박정활 ㈜한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박사의 ‘VE관점으로 본 내진설계와 내진보강’, 2조는 김영상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기술사의 ‘건축물 유지관리의 대안-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발표와 질의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행사를 공동주최한 박호경 한국VE협회 대구·경북본부장의 ‘제4차 산업혁명시대 거버넌스 역할’ 발표가 있으며 대구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추진하는 설계 VE현황에 대한 정책설명과 함께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의 국제공인VE전문가(CVS)는 70여명으로 건설분야에서 설계의 경제성검토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창조와 건설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대구시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1건의 대형사업 설계VE를 통해 건설사업비 1078억원 절감과 더불어 공공시설물의 가치향상을 이뤘다”며 “행사를 통해 지역VE 전문가들의 자질향상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VE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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