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부천 송내역 환승센터에서 KTX광명역~부천송내역 직통셔틀버스 신설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양기대 광명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협약서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10분 간격 운행
KTX광명역 이용자 연간 6만명 증가 예상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오는 7월부터 KTX광명역에서 송내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는 논스톱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6일 부천 송내역 환승센터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KTX광명역~부천송내역 구간 직통 셔틀버스 운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광명시는 KTX광명역에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를 제공하고 부천시는 노선 신설 및 버스 인허가를 맡게 된다. 코레일은 셔틀버스 운행과 외곽순환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추진하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KTX광명역에서 부천 송내역환승센터까지 24.3㎞ 구간을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무정차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30분이다. 매일 10분 간격으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이로써 경기도 부천과 인천지역 주민들이 KTX광명역까지 오는데 1시간 가량 절약돼 KTX광명역 이용객이 연간 6만여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개통된 KTX광명역-사당간 셔틀버스에 이어 부천송내역 간 직통 셔틀버스가 개통되면 KTX광명역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돼 이용객이 크게 늘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KTX광명역이 수도권 남부의 교통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첨단 특급 물류 거점이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KTX광명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광명역세권에 대형 주차빌딩을 신축 중이며 신안산선 개통과 도심공항터미널을 유치하고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동서횡단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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