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대 성균관장에 당선된 김영근 전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총 650표 중 438표 획득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김영근(69) 전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이 16일 진행된 제32대 성균관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성균관장에 당선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투표 결과 기호 1번 강대봉 후보 91표, 기호 2번 양재혁 후보 120표, 기호 3번 김영근 후보 438표를 얻었다. 1표는 무효 처리됐다. 김영근 후보는 총 투표수 650표 중 과반수인 326표를 넘겨 제32대 성균관장으로 당선됐다.

김영근 당선자는 지난해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제23대 회장, 성균관 수석부관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충분한 경험을 통해 유교가 가야 할 미래와 유교의 가치가 무엇인지 배우고 익혔다”며 “누구보다 오랜 시간 사명감으로 문묘를 수호했고, 성균관유도회총본부를 정상화해 심산 김창숙 선생님의 사업을 계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균관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수립과 대외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예의와 도덕성 회복 ▲성균관 의례 바로 잡기 ▲공부자 탄강일의 국경일 추진 및 대규모 축제 진행 ▲성균관 재정자립 ▲향교지원법 제정 ▲국고보조금 확대를 통한 유교문화활성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지원 ▲유교 세계화 ▲성균관 소유권 및 관리권 회복과 유림회관 신축을 위한 민관합동위원회 구성 ▲유교대학원대학 설립 등 유림교육 강화 ▲젊은 인재 육성 프로젝트 진행 ▲유림 조직의 합리적인 개편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