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과 지혜로운여성이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생명존중운동본부 발족식’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불교여성개발원·지혜로운여성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 발족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 여성 불자들이 부처의 자비정신으로 생명존중 사상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생명존중운동본부를 결성했다.

불교여성개발원·지혜로운여성(원장·이사장 노숙령)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생명존중운동본부 창립 발족식’을 열었다.

생명존중운동본부는 불교여성개발원이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웰다잉운동본부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운동본부는 임정애 본부장을 중심으로 ‘웰다잉-호스피스 교육센터’ ‘불교임상교육센터’ ‘자살예방센터’로 운영된다.

임 교수는 생명존중운동본부 비전 발표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생명존중본부는 웰다잉, 호스피스 강사양성과 재능기부 활동을 계속하며 양성된 강사들의 활동 처에 대한 보광과 교육을 위해 내실화에 힘쓸 것”이라며 “또 호스피스 봉사자 교육과 불교사회복지재단과 병원전법단 등과의 협력으로 국가사업인 호스피스와 연명의료법의 원활한 안착에도 이바지하며, 자살예방 특강을 통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존중운동본부는 ‘생명존중운동선언’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중심으로 모든 생명존중 사상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며, 생명존중 정신을 널리 전파할 것 ▲사회와 국가의 생명존중에 대한 순기능 정책에 앞장서고 봉사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데 활동할 것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간병의 공덕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삶으로의 복귀를 위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이루는 데 노력할 것 ▲웰다잉-호스피스, 불교임상, 자살예방 교육과 실천을 위해 헌신할 것 등을 다짐했다.

앞서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인사말에서 “생명존중운동본부 발족을 기념해 많은 사람이 ‘진정한 웰다잉이란 불법을 믿고 실천하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여성개발원 노숙령 원장은 “생명존중운동본부는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하며 널리 퍼트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동시에 국가의 정책에 발맞춰 봉사하며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발족식에는 정각회 김순례 의원,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최종환 사무국장, 동국대 김도연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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