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삼국유사 목판사업’ 인출본 조계종에 기증
경북도 ‘삼국유사 목판사업’ 인출본 조계종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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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삼국유사 목판사업’ 인출본을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올 상반기 ‘경상북도 교감본’ 디지털 방식 제작
지난해 ‘조선중기본’ ‘조선초기본’ 복원 완료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최근 4년에 걸쳐 복원한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인출본 1질을 기증했다.

이날 김 지사는 조계종 종회의원인 장명스님, 도리사 주지 묘장스님, 청량사 회주이자 조계사 주지인 지현스님을 비롯해 불교계의 명망 높은 스님들과 함께 했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2013년 5월에 김관용 지사가 군위군 현장 방문 시에 국정과제인 문화정책의 선도와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그 필요성을 제시해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됐다.

고려 충렬왕 7년 일연스님이 군위군 인각사에서 완성한 민족의 보물 삼국유사가 목판 없이 인쇄본만 전해 옴에 따라 목판 원형의 복원을 통해 삼국유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제고하고 우수한 전통 목판인쇄 기록문화 계승·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 동안 ‘조선중기본’ ‘조선초기본’ 2종을 차례로 복각해 인출한 후 ‘오침 안정법’ 등 전통방식으로 책을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들을 집대성하고 교감한 ‘경상북도 교감본’을 시대에 맞게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공개한다.

완성된 목판은 사업의 주최·주관 기관인 경상북도, 군위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나눠 보관하고 인출본 및 영인본 책들은 판본 제공기관과 조계종 본원, 인각사, 주요 도서관과 박물관으로 배부해 보존할 예정이다.

향후 군위군에 위치한 도감소 공방은 조계종 인각사와 연계해 불교성지 순례길 등 지역특화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삼국유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삼국유사 역사문화 벨트’ 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마칠 예정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삼국유사는 민족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다. 우리는 보각국사 일연의 위대한 애민 정신과 함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의무가 있다”며 “민족의 정체성 회복과 전통문화 재창조의 성공모델인 ‘삼국유사 목판사업’ 성과물이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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