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로왕 행차. (제공: 김해시)

[천지일보 김해=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가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飛上)’이라는 주제로 제41회 가야문화축제를 오는 4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대성동고분군 일원에서 연다.

가야문화축제는 서기 42년 김수로왕이 가락국을 건국해 500여년간 철기문화와 해상교역을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조상의 문화유산 얼을 되새기며 세계 각국에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부터 수로왕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열고 있다.

특히 한반도 최초의 국제결혼인 가락국을 건국한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옥의 혼례와 신행길을 주제로 가야인의 삶과 문화를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가야 문화권의 대표축제다.

이번 축제는 기마 천신족 김수로와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아름다운 사랑을 운명의 끈으로 승화하면서 시민화합을 표현하는 ‘김해줄땡기기’와 ‘수로왕 행차’ 가야 기마무사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한다.

수릉원 전체를 가야촌 체험마을로 구성해 가야인의 생활체험과 기마민족의 용맹성을 재현한 마상·지상 무예 공연과 마상재 공연, 희귀 말 체험, 승마 체험, 농경 체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김해시는 주한 외국대사 20명을 초청해 주요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행사의 직접 참여를 통해 ‘김해’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다.

경남민속예술축제도 연계행사로 함으로써 도내 시·군 민속예술단체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시는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과 국·내외 자매도시 예술단 초청 공연도 열어 전통역사 축제로서 가야문화축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 오일장과 골목상권을 연계한 특화된 먹거리와 김해 9미(味) 홍보부스, 푸드트럭 도입으로 먹거리도 풍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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