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교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복은 구입 후 3년간 매일 입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새 것처럼 입기 위해선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특히 신입생들의 경우 교복과 같이 고급 원단으로 제작된 의류를 처음 접하고 입어보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관리 포인트를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15일 학생복 전문 브랜드 스쿨룩스가 신학기를 맞아 교복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 착용 후엔 제품별로 관리

교복을 구입한 후 옷의 형태를 오랫동안 새것처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으로 처음 세탁을 하면 옷의 형태가 잡히기 때문에 재킷을 제외한 조끼, 스커트, 바지는 이후에 물세탁을 해도 그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재킷은 일반 물세탁을 하게 되면 형태나 소재의 특성상 변형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통해 세탁하여 관리해야 한다.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은 첫 단계부터 마지막까지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중성세제로 손세탁 한다. 특히 니트조끼와 같은 소재는 뜨거운 물에서 세탁하게 되면 형태가 변형될 수 있어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중성세제나 울샴푸를 사용하여 손으로 빨아야 한다. 스커트나 바지는 지퍼나 단추를 채우고 물세탁해야 하며, 끈이나 리본은 장시간 담가두면 탈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셔츠나 블라우스는 때가 많은 목이나 소매 부분에 샴푸를 바르고 칫솔로 문질러 먼저 세탁한 후 전체를 세탁하는 것이 요령이다.

◆세탁 외 다림질이나 얼룩 제거는 필수

세탁 후 다림질을 할 때는 얇은 천을 덮어 중온에서 다려준다. 셔츠나 블라우스는 옷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해주는 것이 좋으며, 소매-커프스-칼라-뒷판-앞판의 순서로 잡아 당기듯 다림질 해준다. 다림질이 끝나고 난 뒤 보관 방법은 습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옷장 안에 보관하는 것보다 밖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바지는 바지 주름 부분에 칫솔로 물을 듬뿍 발라 다려주면 바지 선이 뚜렷하게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주름이 있는 스커트는 집게로 밑단을 고정해서 다리면 손쉽게 주름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교복에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볼펜은 가장 생기기 쉬운 얼룩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이나 물파스를 해당 부위에 문지른 뒤 비눗물로 헹궈주면 된다. 블라우스에 김치국물과 같이 색이 진한 음식물이 묻었다면 양파를 갈아 즙을 낸 후 얼룩진 곳에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올려둔 뒤 헹궈주면 말끔히 지울 수 있다. 주스나 탄산음료를 흘렸을 때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두면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스쿨룩스 전략실 김율 과장은 “최근 학생복은 오염되기 쉬운 소매나 목 둘레 안쪽에 별도의 천을 덧대는 등 기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교복을 깨끗하게 입을 수 있고 학부모에게는 관리가 용이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교복 관리 방법”이라며 “교복을 오랜 기간 깔끔하게 입기 위한 중요 포인트는 평소에 관리를 잘 하는 것이다. 교복에 얼룩이 생겼다면 최대한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고, 방과 후에는 옷의 형태 유지를 위해 반드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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