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정 천안동남경찰서장(정복)을 비롯해 지능팀 직원들이 15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흑색선전·선거폭력 등 3대 선거범죄 집중단속
언론인 폭행 등 불법행위 엄정 사법처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장(서장 이원정)·서북경찰서(서장 김보상)가 1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촉박한 선거일정, 정치 세력 간 갈등으로 후보자를 상대로 하는 가짜뉴스 등 흑색선전과 지지자들 간 충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거범죄에 24시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일 전국 경찰관서에서 동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완벽한 선거 치안에 돌입했다.

3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직접적인 행위자 외에도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자금원까지 철저히 수사해 배후세력·주동자도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집회 시 언론인 폭행 등 불법행위도 엄정 사법처리 예정이다.

또 공무원의 정보유출, 선거기획·참여 등 선거 개입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벌인다.

시민·사회단체, 각종 이익집단의 집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집회 시 ▲사전선거운동 ▲불법 인쇄물 배부 ▲불법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처리 한다.

이원정 천안동남경찰서장은 “선거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히 대처 할 수 있도록 항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불법선거 첩보수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보상 천안서북서장은 “이번 선거는 그 어떤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정당·계층·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철저한 단속과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첩보입수 단계부터 수사종결 시까지 적법절차를 준수해 신고·제보자의 비밀도 철저히 보호한다.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신고보상금 지급한다.

▲ 김보상 천안서북경찰서장을 비롯해 지능팀 직원들이 15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서북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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