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아이언 (출처: 아이언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래퍼 아이언이 여자친구 폭행에 따른 불구속 기소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14일 아이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가) 저한테 폭력을 요구했다. 상해에 대한 것은 결코 폭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은 “사실이 아닌 상대방의 주장만이 기사로 나왔기에 지금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처음 만난 건 앨범 자켓 촬영 때문이었다. 그 여성은 제 앨범의 모델이었다. 그 친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학적인 성적 관념을 가진 마조히스트라는 점. 처음엔 너무 놀랐다. 늘 저한테 폭력을 요구했다. 본인은 그래야만 만족을 한다고 했다. 상해에 대한 것은 결코 폭행이 아니었다. 그 친구의 무자비한 폭력 과정 속에 정당방위였다”고 말했다.

아이언은 또 “저는 결코 무자비하게 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협박하지 않았다.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남에게 상해를 가하거나 제 욕구를 위해 피해를 준 적은 결코 없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아이언은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의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고, 흉기로 자신의 허벅지를 자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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