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국제법제정 선언 1주년 평화포럼… 국제법안 유엔 상정 촉구
이만희 HWPL 대표 “전쟁 없는 좋은 세상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난해 3월 14일 서울에서 공표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이 유엔결의안 초안으로 작성되고 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로 ‘HWPL 국제법제정 선언 1주년 평화포럼’이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각계 인사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이만희 대표와 HWPL국제법 평화위원 21명이 기초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공표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선언문은 현재 유엔결의안 초안으로 작성 중이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이만희 HWPL 대표는 “지구촌 모든 만물이 평화세계를 원하기에 하나님의 도움으로 평화가 이 땅에 정착된다고 봐진다”면서 “구경만 하지 말고 종교든 사회든 평화를 위해 다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족이 동족을 죽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말 나라와 국민을 사랑한다면 평화통일을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쟁 없는) 좋은 세상 만들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도록 함께하자”고 역설했다.
뒤이어 종교인사들도 발제에 나서 지구촌 분쟁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종교 갈등 해결 방안으로 종교 간 대화와 경서비교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법혜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은 “이제 모두는 평화라는 대명제 아래 모든 기득권과 이기주의는 내려놓아야 한다”며 “아무런 사리사욕도 없이 구십에 가까운 노구를 이끌고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뛰고 계시는 ‘세계 평화의 사자’ 이 대표님의 뜻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언문 작성에 참여했던 파티 케미챠 전(前) 유엔국제법위원은 축사영상을 통해 “선언문에는 전 세계 청년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원칙이 있다”며 “국가들이 이 원칙을 지지해 평화를 이뤄 전쟁 없는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한 네팔여성단체 ‘여성을 위한 여성(Women for Women)’의 머리가 타카리 대표는 “이 대표에게 신이 함께하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면서 “전쟁종식과 평화를 향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좋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벙커(20대, 남, 방글라데시)씨는 “북한을 비롯해 모두가 사랑하고 전쟁 없는 평화의 세상을 만들자는 내용이 좋았다”며 “참석자들의 열의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은 10조 38항으로 ▲제1조 무력의 위협 및 무력사용 금지 ▲제2조 전력(戰力) ▲제3조 우호관계 유지와 침략행위의 금지 ▲제4조 국경 ▲제5조 자결권 ▲제6조 분쟁의 해결 ▲제7조 자위권(自衛權) ▲제8조 종교의 자유 ▲제9조 종교, 민족 정체성 그리고 평화 ▲제10조 평화문화의 전파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종교 분쟁까지 제재한 것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120여개 도시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의 국제법안 제정 촉구 캠페인인 ‘레지슬레이트 피스’ 캠페인도 매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