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 (제공: 오리온)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공장 화재로 매출이 하락했던 오리온 상품들의 판매량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오리온은 2016년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 여파를 극복하고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가 예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오리온의 주력 스낵 제품이자 이천공장 대표 생산 품목이었으나 지난해 1월 화재로 인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즉시 가동해 해외 생산 공장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오징어땅콩과 눈을감자는 익산공장에, 땅콩강정은 청주공장에 각각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사고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생산을 정상화했다.

그 결과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의 지난 2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0%, 128%, 114%씩 늘었다. 국내 생산이 본격 재개된 2016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월평균 매출액도 오징어땅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고 눈을 감자와 땅콩강정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회사 전체 역량의 결집과 소비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어려운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